기부와 봉사로 인정받은 김용빈의 행보
미스터트롯3를 시청하다 보면 감동을 주는 무대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단 1절만에 시청자와 마스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가 있었죠. 바로 ‘춘길’입니다. 익숙한 얼굴, 낯설지 않은 목소리. 알고 보니, 그는 우리가 잘 알던 발라드 가수 모세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력파 가수 춘길의 프로필과, 트로트 데뷔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춘길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그는 2005년 ‘사랑인걸’이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모세입니다. 2000년대 중반, 발라드 장르에서 감미로운 음색으로 이름을 알렸던 그가 2020년대에 트로트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서게 된 것이죠.
그는 예명을 새롭게 바꿨습니다. ‘춘길’은 그의 아버지 이름입니다. 아버지의 꿈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그리고 무대 위에서 늘 아버지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선택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 이름에는 단순한 가수로서의 욕심이 아닌, 가족을 향한 마음이 담겨 있었죠.
본명: 김종범
출생: 1980년 3월 7일
고향: 경기도 고양시
신체: 180cm, 73kg
학력: 여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졸업
병역: 육군 병장 만기 전역
특이사항: 스쿠버다이빙 강사 자격 보유
가요계에 발을 들이기 전에는 물리치료학을 전공했고, 음악 활동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노래를 하면서도, 몸의 아픔을 보살필 줄 아는 그였기에 더 깊은 공감을 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스터트롯3’에서 춘길은 정통 트로트 곡 ‘당신의 이름’으로 심사위원 전원 올하트를 받으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1절만에 모든 마스터가 하트를 눌렀다는 점에서 실력에 대한 의심은 단번에 사라졌죠.
그의 무대는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 노래에 담긴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듣는 사람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실제로 장윤정, 진성 등 심사위원들 역시 “트로트에 진심인 사람이구나”라고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춘길이 트로트에 도전한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생전에 트로트를 즐겨 부르셨고, 가수로서 재도전을 고민하던 춘길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준 사람도 아버지였다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를 기리며 무대에 서는 그의 모습에는 단순한 경쟁 이상의 감정이 담겨 있었죠.
또한 기존의 발라드 창법을 바탕으로, 트로트 특유의 꺾기와 감정을 녹여내는 그의 무대는 단단한 기본기 위에 세워져 있어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춘길은 이제 과거의 모세가 아닌, 트로트 무대에서 새롭게 출발한 실력파 가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노래는 여전히 따뜻하고, 여전히 사람 냄새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시 시작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춘길은 담담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3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다시 발견했고, 이제는 트로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가 앞으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어떤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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