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봉사로 인정받은 김용빈의 행보
이번 포천시편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수는 단연 김용빈이었다. 그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을 장악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특유의 진심 어린 표현력으로 노래를 이어가자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김용빈은 무대 중반 “포천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 자리가 큰 영광이다”라며 웃음을 지었고, 현장은 순식간에 하나의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시민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김용빈 최고!”를 외쳤다.
이번 본선에는 예심을 통과한 16개 팀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특히 무대에는 포천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 사과, 파파야가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역의 매력을 표현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녹화 당시 한 관객은 “노래와 함께 포천의 풍경과 농산물이 어우러져 더 정겹다”고 소감을 전했다.
녹화 무대에는 김연자, 현숙, 윤태화, 신수아 등 트로트계의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그중에서도 김용빈은 단단한 음색과 깔끔한 무대 매너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사랑의 바다’, ‘내일은 괜찮아’ 등을 연이어 부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대 후반에는 관객과 함께 리듬을 타며 웃음을 주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용빈의 무대는 프로다운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7일 현재 포천시 일대는 방송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다. 시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내가 현장에서 봤던 김용빈의 무대가 방송에 나오길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이 포천의 문화와 정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차는 오는 9일 오후 KBS 1TV를 통해 전국으로 방영된다.
‘KBS 전국노래자랑 포천시편’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했다. 김용빈의 무대가 중심이 되어 트로트의 흥과 감성이 포천의 가을을 물들였다.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 초대가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포천이 가진 따뜻한 에너지와 예향의 도시로서의 매력을 전국에 전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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