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봉사로 인정받은 김용빈의 행보
27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가요계 대표 효자 박서진이 고향 삼천포를 찾아 부모님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 이날 그는 동생 효정과 함께 부모님 몰래 귀가해 기쁜 소식을 직접 전했다. 효정이 세 번의 도전 끝에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실을 전한 것이다. 박서진은 맞춤 제작한 졸업장과 등신대를 준비하며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고, 부모님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이번 합격은 단순한 성취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과거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던 시기, 효정은 학업을 포기하고 집안 살림을 도왔던 바 있다. 무려 8년 만에 손에 쥔 졸업장은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울림을 줬다. 부모는 흐뭇한 표정으로 자녀들의 성장을 바라봤고, 집안은 한동안 따뜻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현장에 있던 제작진조차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하지만 훈훈한 공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박서진이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며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놀라지 말고 들어야 한다. 청심환이라도 줄까"라는 농담 섞인 말로 가족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부모는 "혹시 애인이 생긴 거냐", "속도위반이라도 한 거냐"라며 웃어넘기려 했으나, 박서진이 꺼낸 말은 모두의 예상과 달랐다.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바로 "떠나야 한다"였다.
순간 현장은 조용해졌고, 부모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졌다. 어머니는 "새 집 짓는다고 하더니 혹시 부도 난 거냐"라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아버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이 함께 해결하면 된다"고 아들을 다독였다. 그러나 박서진이 내민 서류 한 장은 가족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서류를 확인한 부모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어머니는 결국 "미쳤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현장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이번 장면은 예고만으로도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어머니가 자리를 떠났나", "효자 이미지인 박서진이 무슨 선택을 한 걸까"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을 통해 그가 꺼낸 진짜 속내와 서류의 정체가 드러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팬들은 훈훈한 가족의 순간이 충격 고백으로 이어진 배경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연은 27일 오후 10시 45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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